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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 트로트 국악 비교

다양한 해석과 탐구 평가

by 느낌 . 2015. 10. 27.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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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우리나라 일반 대중들은 "트로트"가 우리나라 전통음악으로서 오늘날까지 이어져왔다고 잘못 알고 있는 경향이 있다. 일단 트로트  음악의 정의부터 알아볼 필요가 있다. 사전적인 의미로 "트로트"(trot)는 우리나라 대중가요로 정형화된 리듬에 일본 엔카(演歌)에서 들어온 음계를 사용하여 구성지고 애상적인 느낌을 준다. 한마디로 우리나라 "트로트 음악"이 한국가요의 하나의 장르(genre)이지만 전통적으로 이어져 온 음악이 아니라는 것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우리나라의 전통음악은 "판소리"와 "국악"이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의 "엔카" 음악 장르에 영향을 받고 생겨난 것이 "트로트"이다. 일본의 "엔카"음악에서 우리식으로 "트로트 음악"의 생겨난 셈이다. 우리나라 "트로트 음악"은 "엔카"라는 일본의 장르 음악의 영향을 받았고 오늘날의 한국식 장르의 음악으로 자리잡았다. "엔카"는 일본 내에서 주로 중년 이상 나이대부터 노년층이 주로 즐기는 장르의 음악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남한에서는 KBS(한국방송공사)에서 방영하는 "가요무대"라는 제목의 방송 프로그램에서 비슷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우리나라 남한의 트로트 가수들이 종종 일본으로 건너가서 엔카 장르의 음악 시장에 진출도 하고 있다. 사실 가요(歌謠)라는 단어의 표현이 우리나라에서나 가장 많이 쓰는 단어이지 일본 뿐만이 아니라 외국에서 거의 잘 쓰이지 않았다. 그러다가 초기에 한국대중가요 일부가 외국으로 알려지면서 가요(Gayo)라는 단어가 외국에 알려졌고 오늘날 그야말로 대박으로 신세대 가수의 음악이 세계적으로 알려지면서 K POP이라는 이름의 영문 단어가 전세계적으로 쓰이게 되었다. 여기서 우리나라의 "가요"의 역사를 알아 볼 필요가 있다. 조선시대 즈음부터 흔히들 "장돌뱅이", "남사당패"(男寺黨, 남사당 패거리, 流浪
藝人集團)이라고 불리우던 이른바 남성들로 구성된 유랑극단(流浪劇團)으로서 전국을 떠도는 무리들이 있었다. 시골 장날이 들어서면 때맞춰 나타나서 마치 "서커스단"(circus)처럼 "접시 돌리기"를 하고 "줄타기"를 하거나 각종 "차력쇼", "탈춤" 등의 "마당놀이"를 펼치며 대중들에게 다가갔다. 여기서 이른바 "소리", "판소리", "창"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잡가(雜歌)를 부르는 가수(歌手, singer)가 꼭 한 명 정도 끼어 있었다. 그들을 순우리말로 "소리꾼"이라고 부르고는 하였다. 백과사전에서는 판소리(Pansori epic chant)는 12마당 등이 존재하였는데, 현실성 없는 이야기 소재와 소리가 점차 길어지면서 충, 효, 의리, 정절 등 조선시대의 가치관을 담은 춘향가(春香歌), 적벽가(赤壁歌), 심청가(沈淸歌), 수궁가(水宮歌), 흥보가(興甫歌) 등 다섯 마당 정도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 판소리들은 후대에 책으로 편찬되어 일반 독자들에게 팔려나갔다. 오늘날 전통음악은 이른바 "국악"(Gugak, 國樂)으로 통칭하여 불리우기 시작하였다. "국악"은 지방 지역별로 나뉘어서 "동편제"(東便制), "서편제"(西便制), "중고제"(中高制) 등의 유파(流派)를 형성하였다. 여기서 더욱 세분화 되어서 전해내려왔는데 지역의 학교마다, 스승과 제자 사이의 기술 전수(傳受)에 따라서 더욱 다른 특성을 띄게 되었다. 그리고 파벌이 형성되었고 민요나 전통춤의 전승자 이름을 붙여서 유파도 여럿 생겨나게 되었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민족전통민요(民謠)인 "아리랑"만 해도 지역별로 구체적인 형식(形式)과 가사(歌詞), 음색(音色) 등이 각자 성격이 다르고 특색이 있다. 고전적으로 단순히 "판소리"에 고수(鼓手)가 "북"이나 "장구"를 치면서 소리꾼의 장단(長短)을 맞추어 주는 단계를 넘어서서 화려한 오케스트라(orchestra)격인 "궁중음악"(宮中音樂)으로 발전하였다. 대표적으로 조선시대의 궁중음악인 "종묘제례악(宗廟祭禮樂)과 "문묘제례악"(文廟祭禮樂)을 예로 들 수 있다. "문묘제례악"은 중국의 "공자"(孔子)에게 제사(祭祀)를 지낼 때 쓰이는 음악이다. 여기에 덮붙여서 우리나라의 뿌리 깊은 종교인 "불교 음악"(佛敎音樂)도 빼놓을 수가 없다. 단순히 "종교의식"으로 보일지는 모르겠으나 나름대로 "음정"(音程), "박자"(拍子)가 고르고 짜임새가 있다. 일반 서민들의 음악인 "농악놀이"와 "강강술래", 민간신앙(民間信仰) 음악인 "무당굿" 에서부터 "불교음악", 궁중음악에 이르기까지 발전하였고 여기에 더불어서 "노래"와 "춤"이 합쳐져 민족종합예술로 꽃피우게 되었다.

*본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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