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군사반란 군부정권

박정희

노태우, 전두환

#박정희(朴正熙) - 1917년에 태어났고 경상북도 구미 출신이다. 1937년에 대구사범학교를 졸업하고 보통학교 교사로 있다가 1940년에 교사직을 사직하고 만주국육군군관학교에 입교하였다. 이후 1942년에 일본육군사관학교에 편입해서 1944년에 졸업하고 1945년에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날 때까지 만주국 육군 장교로 근무하였다. 8.15 광복 이후 한국광복군에 편입하여 광복군 장교로 활동하다가 1946년에 귀국하여 남조선국방경비사관학교 단기 과정을 마치고 대한민국 육군 장교 군인이 되었다. 대구 10.1 사건에서 사회주의 성향의 독립운동가였던 셋째 형 박상희가 경찰에게 죽임을 당한 일에 영향을 받아서 남조선로동당에 입당하였다. 1948년에 김창룡이 주도한 군 내에 좌익분자를 색출하는 숙군 작업에서 여수 순천 10.19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체포되었고 1심 재판에서 불명예 전역 및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이후에 백선엽 등에 의해서 어려운 처지에 도움을 받았다. 1950년 6.25 전쟁이 일어난 이후 다시 군인이 되었다. 1961년 김종필 등과 함께 5.16 군사정변을 주도하여 제2공화국으로 정권을 바꾸고 국가재건최고회의 체제를 수립하였다. 부의장이 되었다가 7월에 의장에 취임했고 1962년에 윤보선이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나자 대통령 권한대행도 겸했다. 같은 해에 5차 개헌을 했고 1963년에 군인 대장으로 전역한 후에 제5대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공화당 후보로 출마해 민정당 윤보선 후보를 제치고 당선되어 제3공화국을 출범시켰다. 유신 헌법으로 대통령 선거 방식을 통일주체국민회의에서의 간접선거로 바꾼 뒤에 그 해 실시된 제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서 당선되었다. 1979년 10월에 서울의 삼청동에 있던 어느 식당의 술자리에서 중앙정보부장 김재규가 권총으로 박정희를 죽였다. 박정희는 61세의 나이였다. 박정희를 대한민국 경제를 발전시킨 영웅으로 평가하지만 자유민주주의 정신을 파괴한 죄인이라는 평가도 있다.

#전두환(全斗煥) - 1931년에 태어났고 경상남도 합천 출신이다. 1951년에 육군사관학교에 11기로 입교하였고 1955년에 육사 졸업과 동시에 군대 생활을 시작하였다. 1961년에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서 학생군사교육단(학군단, ROTC)에서 교관으로 근무하던 중에 5.16 군사정변이 일어나자 육사 생도들을 동원하여 군부 지지 시가행진을 벌였다. 이 일로 인해서 전두환은 박정희의 신임을 얻었고 국가재건최고회의 비서관이 되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집권한 이후에 노태우 등 육사 동기들과 함께 육군 내에서 사외 조직인 하나회를 결성하였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곁에서 보호를 받았기에 군생활에서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다. 1979년 3월에는 국군보안사령관으로 임명되었는데 같은 해 10.26 사건이 일어나자 계엄법에 의거하여 보안사령관으로서 합동수사본부장을 맡게 되었다. 이때 수사본부장이라는 직책과 자신이 이끌고 있던 하나회를 통하여 12.12 군사반란을 일으켜 군을 장악하였고 1980년에는 5.17 내란을 일으켜서 헌법 정치를 중단시켰다. 이후에 일어난 5.18 민주화운동을 진압하였고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를 신설하여 국정의 실권을 장악하였다. 이후 최규하 전 대통령이 대통령직에서 물러났고 통일주체국민회의에서 열린 제11대 대통령 선거에서 대통령이 되었다. 7년 단임 대통령제를 골자로 하는 새 헌법을 통과시켰고 민주정의당 소속으로 제12대 대통령 선거에 후보로 출마해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제5공화국을 출범시켰다. 임기 말이던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으로 인해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시위가 더욱 거세졌고 이를 막으려고 4.13 호헌조치를 발표했는데 그러자 6월 항쟁이 일어났다. 집권 여당인 민주정의당의 대선 후보 노태우가 6.29 선언을 발표하고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진행하였고 이후 전두환은 남은 대통령 임기를 마치고 물러났다. 퇴임 후 김영삼 문민정부에 의해서 1995년에 노태우와 함께 구속 기소되었으며 반란수괴죄 및 살인,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사형을 2심에서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2021년 11월에 자택에서 90세의 나이로 죽었다.

#노태우(盧泰愚) - 1932년에 태어났고 경상북도 대구 출신이다. 제4공화국 당시에 전두환과 함께 군대 안에서 사외 조직인 하나회를 결성하고 12.12 군사반란을 주도했다. 전두환이 집권한 뒤에는 정치인으로 전향했다. 6월 항쟁 직후 6.29 선언을 발표하여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받아들였고 새로운 헌법에 따라서 국민 직선제로 치러진 최초의 대선인 제13대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정의당 후보로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그리고 1988년 2월 25일에 대한민국 제6공화국을 출범시켰다. 대통령에 취임하자 제 5공화국 청산론을 받아들여 관련된 군부 출신의 인사들을 정리하였고 정치 활동이 금지된 재야인사의 법적인 권리를 되찾아주고 언론의 자유를 확대하며 중도통합에 나섰다. 세계적인 냉전시대 붕괴의 데탕트 분위기에 발맞추어 북방정책을 펼치고 남북기본합의서를 체결하여 한반도 비핵화를 선언하였다. 또한 북한과 유엔(UN, 국제 연합 안전보장이사회)에 같이 가입하는 등 제6공화국은 모든 정부에서 추진할 대북정책의 기초를 수립하였다. 1988년에는 서울 올림픽 국제 스포츠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대통령 퇴임 후 12.12 군사반란 및 5.17 내란을 주도한 혐의 등으로 1995년 전두환 전 대통령과 함께 구속 기소되었고 1997년 4월 17일에 반란모의참여죄 등으로 징역 17년을 선고받아 확정되었다. 2021년 10월에 88세의 나이로 병상에서 죽었다.

*본인 작성, NAVER 지식백과, 나무위키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