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담로 행정구역 해외 영토
담로(擔魯)는 보통 백제 언어로 "다라", "드르"의 음차(音借)로서 ‘성(城)’을 의미한다. 중국의 군현과 같은 기능을 가진 지방지배조직으로서 왕족 출신의 자제를이 지방관으로 파견하였다. 양서(梁書) 백제전에서는 전국적으로 22개의 담로가 존재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담로는 지방지배의 거점으로서의 성을 의미하는 동시에 그것을 중심으로 하는 일정한 통치영역을 의미하는 말로 해석된다. 그러나 송서(宋書)나 남제서(南齊書)에 보이는 백제왕이 신하를 왕이나 후(侯)에 봉한 기사와 연관시켜 봉건 영지(封建領地)로 담로를 보는 견해도 있다. 담로제의 실시 시기에 대해서는 백제 건국 초기부터로 보는 견해와 웅진(사비, 부여)으로 천도한 이후로 보는 견해도 있으나 근초고왕 대에 백제가 지배 영역을 나누어 정했기에 근초..
고대시대 백제-고구려시대
2024. 10. 18. 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