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화도회군 그리고 개경 전투
위화도(威化島)는 의주 지역의 압록강 하류에 있는 섬이다. 당시 고려와 명나라(중국)의 관계는 명나라가 무리한 공물을 요구해 매우 긴장되어 있는 상태였다. 1388년에는 명나라가 철령위(鐵嶺衛)를 설치해 고려의 철령 이북의 땅을 요동도사(遼東都司)의 관할 아래 두겠다고 알렸다. 그러자 고려 조정에서 큰 반발이 일어났고 요동정벌 전쟁으로 이어졌다. 요동정벌이 단행되었을 때 수문하시중(守門下侍中) 이성계는 작은 나라가 큰 나라를 거역하는 일은 옳지 않고 여름철에 군사를 동원하는 것이 적당하지 않을 뿐 아니라 요동을 공격하는 틈을 타고 왜구(일본 해적)가 창궐할 것이며 매우 덥고 비가 많이 오는 시기이므로 활의 아교가 녹아 풀어지고 병사들이 전염병에 걸릴 염려가 있다는 4가지 불가론(四不可論)을 주장하며 반대..
중세시대 고려-조선시대
2024. 1. 2. 0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