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자연 동물 숭배 문화 역사

한민족 종교 그리고 신화

by 느낌 . 2022. 2. 5. 11:07

본문

동양의 전설에 나오는 12지신

주위의 동식물은 인간이 살아오면서 고대시대부터 문화를 형성하고 창조하는데 밑거름이 되었다. 생활상으로도 깊은 관련을 맺고 있다. 사실상 인간이 생활하면서 주변에 수많은 동식물들이 펼쳐져 있으니 이러한 모양새를 따라하고 쓰임새 있게 사용해왔던 것이다. 나뭇가지를 서로 비벼서 마찰시키고 부싯돌을 이용해서 불을 만들었다. 주변의 작은 돌들을 모아서 조각하여 돌 도끼 돌칼 등의 각종 생활 도구와 무기를 만들고 진흙을 물과 섞어 반죽해서 불에 굽고 그릇 토기 등의 생활용품을 만들어냈다. 토기를 만들면서 빗살 무늬 등 물이 흐르는 모양과 동물 식물 그림을 새기는 등 사실상 인간은 주변의 동식물을 이용했다. 그리고 위대하고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다. 그리고 이러한 자연현상을 각종 사상 이념을 담은 경전(經典, scripture)과 종교를 만들기에 이르렀다. 원시시대 조선족은 5월이나 10월의 제사 때가 아니더라도 소(cow)를 잡아서 "수두"에 제사를 지내고 소의 발굽을 보면서 좋은 일이 생길지 나쁜 일이 생길지를 알기 위해서 운세를 점쳤다고 한다. 소의 발굽이 벌어진 모양이면 나쁜 일이 생긴다고 생각했고 소의 발굽이 붙어 있는 모양이면 좋은 일이 생길거라고 생각했다. 이러한 소의 발굽 모양으로 운세를 점치는 행위는 중국이 8개의 괘(八卦) 모양을 만드는 기원(起源)이 되었다. "8개의 괘"는 음양(陰陽)의 세계관을 토대로 그 구체적인 삼라만상(森羅萬象)의 세계를 나타낸 것이다. 소 발굽이 붙어있는 모양을 보고 "괘"를 만들었다. 이 "괘"의 모양은 우리나라의 국기인 태극기(太極旗)에도 그려져 있는데 태극기에 태극 마크를 중심으로 바깥에 4개의 괘(卦)가 그려져 있다. "건 곤 감 리"라고 부르는데 건괘(乾卦)는 하늘(天)이고 땅(土地)은 곤괘(坤卦)이다. 감괘(坎卦)는 물(水)이고 리괘(離卦)는 불(火)이라는 뜻이다. 정리해서 말하자면 건곤감리(乾坤坎離)는 만물의 음(陰)과 양(陽)이 발전하는 모습을 구체화한 것이다. 동양의 사상 중에서 짐승 12마리를 인간 모습으로 그려낸 12지신(十二神王)이 있다. 12지신은 땅을 지키는 12신장(神將)으로 십이신장(十二神將) 또는 십이신왕(十二神王)이라고도 부른다. 12지신은 약사경(藥師經) 경전을 외우는 불교인을 지키는 신장(神將)이기도 하다. 이들은 12방위(方位)에 맞추어서 호랑이, 토끼, 용, 뱀, 말, 소, 원숭이, 닭, 돼지, 개, 쥐, 양 등의 얼굴의 모습을 가지며 몸은 사람 형상이다. 이것은 도교(道敎)의 방위 신앙(bearing, 方位)에서 강한 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정리서 말하자면 도교의 방위 신앙에 동물을 그려놓은것도 동양 사람들상상 속의 동물인 용(龍)을 더해서 실제로 존재하는 동물들을 숭배의 대상으로 여겼다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해서 12지신은 인간이 도교를 만들면서 주변의 만물들을 모습을 따와서 만들어낸 창조물이다. 서양에도 초자연적인 현상에 사상과 이념을 더하고 동식물을 숭배의 대상으로 삼은 경우가 적지 않다. 고대 그리스 로마 신화에도 이러한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고대 그리스 로마 신화(Greekmythology)는 고대 그리스에서 발생하여 로마 제국으로 이어진 신화이다. 로마(Roma)로 건너와서 그리스의 신들의 이름을 로마식으로 바꾸고 내용을 발전시키기도 했지만 그리스 신화가 여전히 중심이고 주된 바탕을 이루고 있다. 고대인의 상상 세계가 만들어낸 허구(虛構)적인 이야기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이고 신화 역사이야기이다. 최고의 신으하늘과 기후, 법과 질서를 다스리는 제우스(Zeus)와 제우스의 누이이고 아내로 신들여왕이며 일과 결혼을 주관하는 헤라(Hera), 바다와 강의 신으로 가뭄과 홍수, 폭풍, 지진을 주관하는 포세이돈(Poseidon), 땅의 풍요를 관장하는 대지의 여신 데메테르(Demeter), 지혜와 전쟁의 여신 아테나(Athena), 전쟁의 신 아레스(Ares), 음악과 예언을 주관하는 광명의 신 아폴론(Apollon), 사냥의 여신 아르테미스(Artemis), 미와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Apodite), 여행과 전령의 신 헤르메스(Hermes), 불과 대장장이의 신 헤파이스토스(Hephaestos), 술과 연회를 주관하는 광기의 신 디오니소스(Dionysos) 등이다. 그 중에서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마녀이자 괴물인 메두사(Medusa)는 머리 부위에 여러 뱀이 달있고 몸이 뱀처럼 생겼다. 고대 이집트 신화에서도 동물을 닮은 신이 등장한다. 고대 이집트에서도 개, 소, 양, 고양이, 사자, 개코 원숭이, 하마, 뱀, 매 등의 동물신과 여러 가지 식물신에 이르기까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신을 만들어서 숭배하였다초자연적인 현상과 동식물의 모습과 생김새는 인간의 의식주(衣食宙)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입는 옷, 먹는 음식, 살아가는 집 형태 거주지 등의 디자인에 미적 감각의 영감을 주었고 오늘날의 각종 건축물과 생활 도구 그리고 심지어 놀이 문화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심지어 PC온라인 게임이나 만화영화에 나오는 등장인물 캐릭터, 마법 기술 컴퓨터 그래픽 등에 이르기까지 초자연적인 현상과 자연환경 그리고 동식물은 문화 콘텐츠 창작자들에게 좋은 소재거리가 되고 있다.

*본인 작성, NAVER 고고학사전, 출판기획물의 세계사2, 조선상고사 참고.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