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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흉노 민족 핏줄 관계

남북국시대 신라-발해시대

by 느낌 . 2022. 7. 2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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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시대 토기 기마상

흉노(훈족, 匈奴)는 상고시대로부터 5호 16국 시대에 이르기까지 존속했던 유목 민족이다. 기원전 4세기 말에 전국시대부터 등장하여 이후 한나라(漢) 시대에 이르러서는 아시아 북쪽 지방에서 최강의 유목 국가로 성장했다. 기원전 3세기 말에 묵돌 선우가 모든 부족을 통일하고 전성기를 누렸으나 한나라 무제의 계속된 침략과 공격으로 강성하던 세력이 약해졌고 서기 1세기경에 남북으로 분열되었다. 흥미로운것은 고대시대 이전의 신라 왕실과 흉노가 뿌리 깊은 관계를 맺고 있었다는 이야기다. 흉노족 신라왕족설은 1961년에 경상북도 경주시 동부동 지역에서 문무왕릉비 비석이 발견되고 1954년에 중국 섬서성 서안 지역 곽자탄 마을에서 대당고김씨부인묘지명 비석이 발견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이 2개의 비석에 새겨진 비문에는 신라 김씨 왕족의 시조 중의 하나로 투후 김일제가 언급되고 있다. "투후"라는 직책은 오직 김일제만이 받았으므로 투후를 말하자면 바로 김일제를 부르는 말이 된다. 전한서(前漢書) 역사서에 김일제(金日磾)가 흉노 휴도왕의 아들로 기록되어 있다. 김일제는 흉노에 머물다가 한무제 때 한나라에 귀순하여 재상 관직에 올랐고 그의 후손들은 당시 한나라의 수도였던 장안(長安)에서 중심이 되는 세력으로 살아가다가 전한(前漢)이 멸망하는 시기에 요동 지역으로 피난갔다고 한다. 적어도 신라에서 살고 있는 김씨들은 자신의 조상을 김일제로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이 때문에 투후 김일제의 후손이 중국 대륙에서 바다 건너 한반도로 이주하여 신라 김씨의 시조가 되었다는 의견 해석이 생긴 것이다. 옛 신라는 중국의 감숙성과 섬서성 지역에 머물고 있다가 한나라 광무제 이후에 황하(黃河) 동쪽으로 이동했다는 것이다. 조선시대에 경주 김씨였던 추사 김정희가 저술한 책에도 김일제가 나온다. 학계에서는 신라의 흉노왕족설을 역사학계는 분명한 사실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흉노족이 김일제만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흉노가 김일제의 직계 후손은 아니지만 사로국 초기 무덤에서 발견되는 유물들이 흉노의 유물과 일치하여 관련이 있다는 의견 해석도 있다. 증명이 가능한 학설로는 북방민족계통설이다. 삼국사기 신라본기에서는 초창기에 신라 지역에 고조선 출신의 유민들이 이주해서 6부 부족 마을로 나누어 모여 살았다는 기록이 나온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발견된 자료만으로 신라와 흉노가 큰 관련이 있었다고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 신라 건국자는 "박혁거세"이지 "석탈해"도 아니고 "김알지"도 아니다. 결론적으로 초기의 옛 신라 주민들이 어디에선가 이주해 왔다고 볼 수는 있으나 모두 다 그렇지는 않고 이전부터 경상북도 경주 지역에 원주민과 토착민이 살고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밝혀진 사실이 여러 면에서 아직 많이 부족하다.

*본인 작성, 나무 위키, 삼국사기 신라본기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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