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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사업? 개인 치적 쌓기

근현대시대 대한민국

by 느낌 . 2023. 2. 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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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라면은 한번 태어나서 한번 살다가는 인생인데. 전생의 인연? 환생 다시 태어나서 살아감은 소설 같은 이야기이고 아무튼 사람은 세상에 태어나서 자기 자신이 죽기 전에 무엇이라도 하나 만들어서 남기기를 바라는 욕심이 있다. 바로 개인 치적 쌓기이다. 살아있을때 얻게 되어 가지게 된 부(富)와 명예(名譽)를 죽어서는 저승에 가서 가지고 갈 수 없기에 아무 소용이 없고 죽어서는 살아남아 살아있는 사람들에게도 잊혀질 수 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부를 축척한 여유 있는 사람들은 죽기 전에 세상에 무엇이라도 남기고 싶어하는 것이다. 그래서 여유 있는 사람들은 재단을 세워서 이사장 자리에 오르고 새로 학교를 짓거나 비싼 돈을 지불하고 자신의 소유로 인수하고 그 자리에 자신의 모습을 본뜬 조형물(동상, 흉상)을 만들어 두기도 하는 것이다. 어찌보면은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기고 싶은 의지의 표현일지도 모른다. 지역 수장(首長) 자리를 맡은 사람들은 개인 치적(治積) 쌓기에 욕심을 가지는것이 이보다 더하면 더했지 모자람이 없이 더욱 열성적이다. 참모진들과 머리를 맞대고 어떻게 하면은 자신의 이름을 새겨넣은 기념물을 하나라도 더 남길까? 그것만 궁리하는듯 하다. 그들은 말로는 거주지 시민들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시민 복지 사업이라고 주장할지는 모르겠으나 해마다 중앙 정부로부터 받아낸 엄청난 금액의 예산(豫算)으로 세금(稅金)을 낭비하고 있다. 해마다 지방자치단체 수장이 교체되면은 이전에 자리를 맡았던 수장이 자신의 연고지에 자기 마음대로 꾸며놓은 조형물 장식품을 걷어 치우고 이번에는 자신의 치적을 드러낼 조형물 장식품으로 그 자리를 채운다. 과연 시민 복지를 위한 사업인지 아니면은 자신만의 왕국(王國)을 건설하기 위한 세금 뿌리기 잔치인 것인지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곰곰히 따져보고 지켜볼 일이다. 벤치마킹이라는 명목으로 서로 지역끼리 비교하고 따져보며 무엇인가 잘 되고 있다고 생각되면은 그 아이템을 고스란히 가져다가 시설을 만들고 문화 축제를 기획하고 실행에 옮긴다. 하지만 아무런 특색이 없고 그저 따라하기 급급하다보니 그리 오래가지 못하고 수익이 없어서 결국은 금방 사업을 접는 경우가 많고 이러한 일이 수없이 반복되고 있다. 결국은 이 사업을 진행하면서 쓰인 막대한 국민 세금도 한방에 날려버리는 것이다. 처음 사업을 기획하고 시행했을때의 가장 큰 목적이 사업자의 개인 치적을 쌓는것에 가장 큰 주안점을 두었기 때문이다. 정부 국회에서 돈 많이 받아오기에 급급했지 결국은 사업을 시행할때 이에 대한 인과관계 타당성 조사도 제대로 하지 못했고 그 결과를 제대로 판단하지 못해서 예상이 빗나간 측면도 크다. 부와 명예를 막대하게 축척한 사람들은 특히 대학교를 많이 세우는 경향이 있는데 그리 오래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것 같다. 일단은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고 인구가 줄어들고 있고 젊은 부모 세대 아이를 적게 낳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대학에 갈 "나이"가 되면은 지방 대학교 보다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 진학하고 싶은 학생이 많을 것이다. 자연스럽게 학생 수는 줄어들고 있고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가릴것 없이 학생 수가 부족해서 서로 통폐합되어 학교도 문을 닫아 폐교되는 마당에 하물며 아무런 인기도 없는 지역에 경쟁력 마저 뒤쳐지는 대학교를 세운 설립자의 경우 자신이 세운 학교는 오래가지 못하고 문을 닫을 것이다. 자신이 한평생을 벌어서 쌓은 부와 명예를 쏟아 부어서 학교를 짓고 자신을 닮은 동상을 만들어 캠퍼스에 세우기 위한 것이 목적이라면 큰 낭패를 보는 것이다. 상황이 이러하니 지나친 개인 치적 쌓기는 경계해야 한다.

*본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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