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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 이념 사상 영향

다양한 해석과 탐구 평가

by 느낌 . 2019. 9. 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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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風水地理)는 지형(地形)이나 방위(方位)를 인간(人間)의 길흉화복(吉凶禍福)과 연결시켜서 죽은
사람을 땅에 묻거나 집을 짓는데 있어서 알맞은 장소를 구하는 이론(理論)이다. "풍수지리"는 그 역사가 참으로 오래되었는데 우리 역사에서 후삼국시대를 통일하고 고려(高麗)를 세운 태조 왕건(王建)의 기록이 풍수지리에 대한 우리 민족의 제일 처음으로 기록된 사건이 아닌가 싶다. 당시에 유명했던 스님인 도선대사(道詵大師)가 황해도 개성(開城)이라는 지역에서 해상 무역(海上貿易)을 하며 살고 있던 "왕륭"이라는 이름을 가진 뱃사람을 찾아갔다. 도선대사는 왕륭에게 풍수지리를 알려주며 집안의 집자리를 알려주고 그곳에 집을 지으면 큰 인물이 태어날거라고 예언(豫言)을 했다고 한다. 이 말을 들은 왕륭은 도선대사가 알려준대로 집을 지었고 그 이후 그의 아내가 임신(妊娠)을 하고 남자 아기를 낳았다고 한다. 그 아기가 바로 "왕건"이라고 고려사(高麗史)에 기록되어 있다. "고려사"는 조선 시대에 세종대왕의 지시로 정인지, 김종서 등이 편찬한 고려 왕조에 관련된 기전체 역사책이다. 도선대사가 주장한 풍수지리는 자료를 참고해서 말하자면 지리도참설(地理圖讖說)이라고 부르는데 통일신라시대 후기에 인문 지리적인 인식과 예언적인 도참 신앙이 결부(結付)되어 이루어진 학설(學說)이다. "지리"는 장소에 따라서 쇠왕과 순역(順逆)이 있기 때문에 왕처와 순처를 택하여 살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눈에 띄는 풍수기록 중의 다른 하나는 왕건이 세운 고려가 망하고 그 이후에 이성계(李成桂)가 세운 조선(朝鮮)의 수도(首都)를 정하는 이야기이다. 이성계가 조선을 세우는데 있어서 삼봉 정도전(鄭道傳)이라는 이름의 인물과 무학대사(無學大師)가 관련되어 있다. "개성"에서 지금의 "서울특별시" 지역인 한양(漢陽)으로 수도를 옮기자고 의견을 모아서 "이성계"에게 건의를 했다. 그런데 당시에 무학대사와 정도전 사이에서 서로 의견이 서로 다른 점이 있었다. 무학대사는 불가(佛家)에 종사하는 스님으로서 불교의 동방 이상 국가를 건설코자 한양에 궁궐의 건물 배치를 동쪽 방향으로 하자고 주장했고 정도전은 유교 이념 국가 건설을 목표로 경복궁의 건물 배치를 지금의 남쪽 방향으로 건설하자고 주장했다. 결국에는 정도전의 뜻대로 경복궁(景福宮)이 지어졌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사건은 일제강점기 시절에 경성(京城, 지금의 서울)에 조선총독부 건물을 짓는 과정의 이야기다. 당시의 일제(日帝) 세력도 당시에 풍수지리에 대해서 큰 관심을 보였다. 지금의 경복궁이 자리한 위치의 지역이 조선에서 제일가는 이른바 명당(明堂)이라는것을 그들도 알고 있었던 것이다. "명당"은 풍수지리에서 명당에 묘자리나 집자리로 정하면 그 집안의 아랫 세대에 이르기까지 장차 좋은 영향을 주는 장소를 가리키는 말이다. 다시 말해서 명당은 복이 타고나는 최고의 집자리로서 시대가 지나도 그 명당 자리에 집을 짓고 살면은 그 이후 사람들이 하는 일이 다 잘 되는데 있어서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장소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렇듯이 배산임수(背山臨水)로서 지형이 뒤쪽에는 산(山, 인왕산, 북한산)이 있고 앞으로는 물(한강, 漢江)이 흐르는 지역에 세워진 경복궁이 세워진 집자리가 조선의 최고의 명당임을 알아차린 것이다. 그래서 일본인들은 경복궁의 광화문을 부셔버리고 그 뒤쪽의 건물도 일부 파괴하고 거대한 조선총독부 건물을 지었다. 그 영향 때문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일제는 35년간 조선을 지배했다. 종교적인 이유를 들고 각종 이념(理念)과 진리(眞理)를 내세워 풍수지리를 두고 현대적으로 과학적이지 않은 미신(迷信)으로 배척(排斥)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자신의 가족이 죽어서 묘자리를 정하거나 건물을 짓고 배치하고 정원(庭園)을 만드는 등 조경(造景)을 할때 건축가들은 알게 모르게 풍수지리를 따져보고 시행하는 편이다. 다가올 미래에 좋고 나쁨을 따지는데 풍수지리 사상을 그저 외면하지는 않는 모습이다. 하지만 풍수지리를 너무 깊이 따지는 바람에 부정적인 사건을 일으키기도 하다.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 지역을 파괴하고 다른 사람의 사유지(私有地)에 접근하여 피해를 입혀서 공연히 사람들간의 다툼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풍수지리는 적당히 참고하고 주변에 피해를 주는것을 최소화 하는것이 올바른 길이다.

*본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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