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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갈 靺鞨 역사 평가

상고시대 고조선-부여시대

by 느낌 . 2021. 6. 26.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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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갈(靺鞨族)에 대해서 고려시대에 일연(一然) 스님이 저술한 삼국유사(三國遺事)에 실린 통전(通典, 당나라의 재상 두우가 편찬한 제도사 책)에서는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발해(渤海)는 보통 속말말갈(粟末靺鞨) 부족인데, 그 추장인 고구려 사람 대조영(大祚榮)이 나라를 세우고 스스로 진단(震旦)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선천(先天) 연간 시기에 말갈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발해라고 불렀다. 이렇듯이 말갈족은 옛 고구려 유민들과 발해라는 나라를 세울 만큼 우리 한민족과 깊은 관련이 있다. 말갈(靺鞨)은 중국의 수나라 그리고 당나라 시절에 둥베이(東北) 지방에서 한반도 북부 지역에 살고 있던 퉁구스계의 여러 민족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서 만주족(滿洲族)의 첫번째 조상이고 그 이후에 7부로 나뉘었으며, 속말 말갈(粟末靺鞨)을 중심으로 발해를 세웠으며 흑수 말갈(黑水靺鞨)은 서로 대립하다가 나중에 금나라(金)을 세웠다고 소개하고 있다. 말갈족은 중국의 주(周)나라 때에는 숙신(肅愼), 한(漢)나라 시절에는 읍루(挹婁)라 불렀다고 한다. 본시 쑹화강(松花江) 유역의 물길(勿吉)이 지배하였으나 6세기 중엽에 물길의 세력이 약화되자 각 부족들이 자립하였는데, 이들을 총칭하여 말갈이라 불렀다고 한다. 이들 부족 중에서 대표적인 것은 예맥(濊貊) 계통으로 농업을 주로 하던 속말(粟末) 부족, 백산(白山) 부족과 순수 퉁구스계 민족으로 수렵에 의존하던 백돌(伯咄) 부족, 불녈(拂涅) 부족, 호실(號室) 부족, 흑수(黑水) 부족, 안차골(安車骨) 부족 등의 7개 부족으로 나누어져 있었다. 그 중에서 속말 부족과 백산 부족은 고구려에 복속(服屬)하였다가 고구려가 멸망하자 영주(營州, 遼寧省朝陽)로 이주하였고 그 이후에 대조영이 이끄는 고구려 유민과 함께 "발해"라는 나라를 세웠는데 이때에 발해의 지배층은 고구려 사람이었고 말갈족은 고구려 사람들의 지배를 받는 피지배 계급(被支配階級)이었다. 그러나 흑수 부족만은 쑹화강과 헤이룽강(黑龍江) 하류 지역에 근거를 두고 발해에 대항하였고 발해 멸망 이후 흑수말갈 부족은 거란족에 복속되어 여진(女眞)이라 불렀으며, 그 후에 생여진(生女眞) 부족과 숙여진(熟女眞) 부족으로 나뉘었다가 생여진 부족은 주도적으로 금(金)나라를 건국했다고 한다. 말갈족은 과거에 만주 동부 지역과 연해주 일부와 한반도 북부 지역에서 살았던 만주족으로 그 계보(系譜)가 퉁구스 계통(Tungusic peoples)의 민족인데 고기잡이, 사냥, 나무 열매 채집을 하고 유목 생활을 하며 먹고 살던 민족이다. 말갈의 최초의 조상은 진시황(秦始皇)이 진나라(秦)를 세웠던 시기에 이전의 기록에 숙신(肅愼)이라 나온다. 다시 말해서 "숙신"은 진나라(秦)가 세워지기 이전에 나타난 종족이고 말갈족은 기원전 206년 유방(劉邦)이 세운 한나라(漢) 시절에는 읍루(挹婁)였고 중국의 위진 남북조시대(魏晉南北朝時代, 서기 220년 ~ 589년)에 후위(後魏)가 들어섰을때는 "물길"(勿吉)이라고 불렀고 수나라, 당나라(唐) 시대에도 "말갈"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말갈은 발해가 멸망하고나서 서기 420년 송나라(宋) 때부터 여진족이 되었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앞서 말한 말갈 종족들의 이름의 공통점은 모두 외부의 기록자 중심으로 이름 지어서 불렀고 자신들 스스로 이름을 지어서 부른 종족 이름이 아니라는 것이다. 당시의 시대에 고대 중국어 발음으로 한자어 기준으로 "모트기트", "마트카트"에 가까웠을 것으로 추정된다. 뒤의 "기트" 또는 "카트"는 튀르크계(터키, Turk, Türkic People) 언어로 "돌궐족"을 뜻하는 단어와 유사하다. "말갈"은 고구려 시절에 중앙에서 도성 중심의 시각으로 고구려 변방에 살았고 이를 낮추어 보며 불렀던 종족 이름으로 보기도 한다.

*본인 작성, NAVER 국어사전, NAVER 지식백과, 나무위키 참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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