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변하는것은 세월이 변한다는것을 뜻한다. 세월이 변한다는것은 시간이 지나감을 뜻한다. 시간이 지나면 모든 지나간 역사들이 잊혀진다고 착각하기 쉽다. 아니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많다. 아니 빨리 시간이 흘러 흘러서 다시 현재의 고요한 수면에서 떠오르지 않기를 바랄 것이다. 과거의 역사의 문제가 수면 위에 다시 떠오르면 그 지난 세월에 잘못을 했던 사람들이 다시 죄값을 받아야한다는 논란거리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범죄 심리라는 것은 그리 어려운 말이 아니다. 그저 어느 범죄자가 과거에 한 행동을 그저 세상에서 영원히 묻히길 바라면서 자기는 얻을 것은 얻겠다는 심리이다. 지난 지나간 4월에 벌어진 2건의 역사도 5월의 비극도 지난 6월의 소설 같은 이야기도 나라를 다스리는 높은 자리 위에 있는 분들은 국민들의 머릿 속에서 사라지길 바랄 것이다. 그런데 굳이 잊지 않을려고 해마다 달력에 기념일을 표시하게 하고 정기적으로 기념식을 하고 이게 무슨 심보인가. 본인이 고등학교 다닐때의 기억이 하나 떠오른다. 그것은 "일반 사회" 과목과 "윤리" 과목 그리고 "국사" 과목을 배울 때 8.15 해방 이후의 역사를 학교 선생님들이 제대로 학생들에게 가르치지 않았다. 아예 중간고사든 기말고사든간에 시험 과목에서 문제를 출제하지도 않는 경우가 많았다. 중학교 다닐때도 그랬다. 왜 학교 선생님들은 한국 현대사를 교과서에는 수록되어 있는데, 잘 가르치려 하지 않았을까. 본인은 중년의 나이를 먹어가면서 그 이유를 어느 정도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청소년들에게 학교에서 인문 교육 시간에 한국 현대사를 잘 가르치지 않는 이유는 청소년들이 국내 정치에 관심을 가지는 것을 염려하고 미리 방지하기 위함이었던 것이다. 청소년들이 시민단체에 가입하여 참여하고 노동조합에 가입하고 정치 단체 등에 가입하여 각종 정치 행사에 참여를 하기를 바라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어린 청소년들이 국내 정치에 참여하는것을 다소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사실 그 어린 나이에 정치 참여 사회문제 참여는 공부하느라 바쁜 시절에 대입 수능 준비하는데에 있어서도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너무나도 간단하다. 밖에 싸돌아다니기 바빠지니까 당연히 시험공부는 할 시간이 줄어든다. 거기에다가 자기가 세상사를 다 안다고 착각하면서 머리만 커 가지고 각종 시위 집회 행사에 참여를 하는 청소년들도 많아진다. 정도가 지나치면은 다니는 학교 생활기록부 에 내신 성적표에 학생 태도란에 "문제아"라고 담임 선생님이 기록한다. 결코 1970~1980년대 한국 사회와 현재의 사회와 크게 다르지 않다. 누가 이런 어린 학생들의 행동을 고운 시선으로 보겠는가. 어렸을 때부터 정치 사회 문제에 큰 관심을 가지고 행동을 했으니 말이다. 윗어른들은 학생들을 "적색 분자"로 인식하고 블랙리스트에 기록한다. 나중에 자기도 모르게 학생 기록부 내신 태도란에 적혀 있는 내용의 글을 대학 입학이나 취업 면접 때에 인사 임원들은 그리 좋게 바라보지는 않을 것이다. 회사 입장에서는 구직자의 과거 행동 때문에 고용을 하는것이 고민이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1970~1980년대 운동권 대학 시절을 보낸 사람들은 직장 취직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아무리 21세기의 대한민국이 세월이 변했다 말은 하지만은 정말 변하지 않는 것은 "사회적인 인식"이다. 변하지 않은 사회적인 인식이란 북한은 반 백년이 넘게 망하지 않고 아직까지 떡 하니 버티고 있고 미군(美軍)은 남한 지역 곳곳에 배치되어 있으며 중국과 러시아, 일본이라는 3개의 나라가 지리적으로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남한과 북한은 여전히 합쳐지지 않았고 전쟁의 위협도 여전하다. 그리고 과거에 민주화를 외치던 사람들과 노동조합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을 "빨갱이"이라고 부르고 정부에서는 이들을 북한으로부터 비밀 연락을 주고 받고 행동한다고 생각한다. 북한을 주도적으로 사회주의 국가로 통일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단체로 취급하는것도 변함이 없다. 이것이 우리나라 남한(南韓, 대한민국) 사회에서 변하지 않고 있는 "사회적인 인식"이다.
*본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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