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인 인생 시작하기

  건축물을 지을때는 청사진인 설계도면도가 당연히 중요하지만 설계도만큼 중요한것이 지으려는 그 건물의 기초 공사이다. 전문적인 용어로 "토목 공사"라고 부른다. 내진 설계라는 내부 공사도 함께 곁들여서 하는데 이 내진 설계 공사를 하는 이유는 혹시 모를 지진이나 산사태 등의 건물 지반에 문제가 생겨날 경우에 건물의 부서짐과 무너짐을 대비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공부"(study)도 이와 비슷한 원리이다. "수학"이라는 과목을 예로 들자면은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는 기본 공식으로 알아두어야한다. 그리해야 그 윗 단계로 올라갈수록 점차 어려워지는 문제들을 풀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아주 기본적인 수학 공식 기초도 제대로 모르면서 어떻게 더 복잡하고 어려운 공식이 다루어진 수학 문제를 제대로 풀 수가 있겠는가. 모든 인생살이가 다 이러하다. 기초가 튼튼하지 못하고 처음 작업이 부실하다면은 마지막에는 토목 공사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끝내 무너져버리는 다시 말해서 제대로 짓지도 못하고 부실공사로 붕괴한 건물과 다를 바가 없다. 사람이 살아감에 있어서 기초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사람들은 제대로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기초"의 중요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은 대개 성공하지 못한 사람이 대부분이다. 성공한 사람들 중에는 소위 운이 좋아서 성공한 경우가 더러 있다는 이야기도 있기는 하지만 그 이야기는 정말로 사실이라고 보기가 어렵다. 사람이 얼마나 시작 처음부터 어느 만큼 완벽함을 추구하면서 사업을 진행했기에 얼마나 치밀하게 준비했으면 일반인들은 꿈도 제대로 꾸지 못하는 대기업을 세우고 수 많은 사람들부터 우러러 보며 존경을 받는 위치에 올라설 수 있는 사람들이 탄생했는지 그 누구도 아무도 모를 것이다. 그렇게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단순히 운이 좋아서 그러한 자리에 올랐다고 볼 수 없다. 얼마나 피와 땀이 나는 노력을 하고 험난한 과정을 거쳤기에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을까. 일반 사람들은 그러한 과정을 잘 모른다. 시대는 끊임없이 변하고 있고 더욱 더 편리한 도구들이 생겨나고 있다.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원리와 학문이 그러한 시간과 사물을 만들어낸다. 기초 학문과 기본적인 원리에서의 시작되므로써 획기적인 발전이 이루어지고 더욱 어렵고 다각적으로 복잡한 무언가가 탄생할 수 있다. 기본과 기초적인 학문에 대한 이해를 대수롭게 여기지 말고 정작 시작할때 집중하여 자기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면 그 사람은 기본이 튼튼해지고 그 이후에는 더 더욱 어려운 문제도 풀어낼 수 있다. 길가의 주변의 도로 길가에 심어져 있는 가로수 나무도 그냥 심어져 있는게 아니다. 단순히 보기 좋으라고 장식용으로 심어놓은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굳이 보충 설명을 하자면은 가로수는 도로 길가에 다니는 자동차가 내뿜는 매연과 나쁜 공기를 신선한 공기로 정화하기 위해서 심어 놓은 것이다. 가로수의 경우를 보더라도 단순히 보기좋으라고 나무를 심은 것이 아니라 하나의 기본적인 기초로 생각해서 시작된 것이다. 가로수 나무를 도로 길가에 심었기에 도시의 공기가 그나마 깨끗해진것도 그 때문이다. 기초와 기본 지식 그리고 기본 공식 그 시작의 중요성은 기본 설계와 같다. 어찌보면은 인생을 살아가는 한 사람의 운명적인 미래도 결정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모름지기 사소하다고 느껴지는것도 결코 무심히 지나치고 넘어갈 일이 아닌것 같다. 기본 기초 지식이 바로소 실패를 줄일 수 있다.

2020. 0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