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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 계급 세력 부흥 반란

다양한 해석과 탐구 평가

by 느낌 . 2021. 9. 2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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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 중앙 정부를 상대로 반란을 일으키려면 그에 대한 목적과 명분이 있어야 가능하다. 그래야만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믿고 따르기 때문이다. 많은 수의 사람을 모아야 군대를 조직할 수 있고 군사로 훈련시켜서 무기를 들고 상대방에게 대항할 수가 있는데 여기에는 그 목적과 명분이 확실해야 한다. 목적과 명분이 확고한 경우에 과거의 지배 계층 사람들은 이러한 사상 이념을 가지고 이용해서 수 많은 피지배 계층 사람들을  설득하며 자신의 세력으로 만들었다. 신라시대 말기에 왕실과 조정은 끊임없는 왕족과 귀족간에 서로 싸우며 피비린내 나는 왕위 쟁탈전이 계속되어 이어졌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막대한 재물을 쌓아놓아 부(富)를 축척한 지방 호족들은 자신들이 데리고 있던 가문의 집안 하인들을 군사로 조련시켰고 자기 영역의 주변에 성곽을 쌓고 저마다 스스로 장군이라고 주장하며 지방 민심을 모았다. 그리고 자기 지방 영역에서 독자적인 세력을 키웠다. 나라의 조정을 상대로 반란을 일으키려면 무엇보다도 많은 숫자의 강력한 군사가 필요한데 여기에는 앞서 말했듯이 확실하고도 확고한 명분과 대의가 필요로 한다. 그래야 사람들을 모을 수가 있고 세력을 더욱 크게 확장시킬 수 있다. 그래서 호족들은 세상을 난세라고 말했고 자기 자신이 어지럽고 어두운 세상을 평정하고 태평성대의 나라로 만들 수 있는 하늘에서 내려준 자손이자 영웅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순진한 백성들을 선동하여 현혹시켰다. 자기 자신이 가지고 있던 그동안 모아 놓은 막대한 돈과 양식을 주변의 백성들에게 나누어 주면서 사람들로부터 인심을 얻었고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었다. 그럭저럭 세력이 커진 지방 호족들은 다른 지방 호족과의 충돌을 피할 수 없었다. 그래서 자기 자신을 따르는 백성들에게 무기를 들게 하고 앞장서서 서로 전쟁을 벌였다. 힘이 가장 강력했던 지방 호족이 자신보다 힘이 약한 지방 호족들을 제압했고 큰 세력이 작은 세력을 먹고 먹히는 과정이 반복되었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며 힘이 강한 호족은 차지하고 있는 소유하는 영토가 날이 갈수록 늘어났고 그 세력 또한 커져갔다. 이미 중앙 정부는 지방 호족들을 제어하고 견제할 수 없는 상태였다. 그래서 이러한 호족들을 지방 영주(領主)나 제후국(諸侯國)으로서 작은 나라의 왕으로 인정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이렇게 세력이 커진 호족은 반란의 최종 목표인 왕조를 세워서 하나의 독립된 국가를 건설하려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은 수 많은 백성들의 민심(民心)을 얻어야 가능한 일이었고 무엇보다도 확실한 명분이 필요했다. 그래서 자신이 있는 연고지(緣故地) 지역에 이전에 있었던 존재한 왕조를 부활시킨다는 명분을 내세우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새로운 왕조 건설을 주장하는 경우도 있기는 했지만 그렇게 하는것 보다는 이전에 존재했던 왕조의 부활을 다시 일으켜서 과거의 영광을 지속시키겠다는 명분이 오히려 지역 백성들에게는 더욱 설득력이 있었다. 결국은 춘추전국시대(春秋戰國時代)의 막이 올랐고 각 지역에서 영웅(英雄)들이 들고 일어났다. 지방 호족(豪族)이 이끄는 군사(軍士)의 대부분은 농사를 짓고 살던 농민(農民)과 피지배 계급(被支配階級) 신분의 사람들이었다. 지배 계급 사람들은 어느덧 하나의 통일 국가를 이루고 나서도 이전 왕조와 마찬가지로 피 비린내 나는 왕족(王族)과 귀족(貴族)들간의 왕위 쟁탈전을 벌였다. 또 다시 반란(叛亂, 反亂)이 되풀이 되어 일어난 것이다. 옛말에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이 있다. 그 말이 틀린 말이 아니다. 또 다시 나라의 영토가 갈라지고 하나로 통일되거나 갈라진 채 오랫동안 같은 뿌리의 혈통(血統)으로서의 민족(民族)이지만 서로 다른 나라로 살아가는 경우도 결코 적지 않다. 나라가 존재해야 백성도 살아갈 수 있다는 말도 맞는 말이고 백성이 잘 살아야 나라를 굳건히 지켜내어 천세만세 이어질 수 있다는 말도 맞는 말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것은 당장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주는 나라가 진정한 국가(國家)의 책임(責任)이자 의무(義務)라는 것은 결코 변하지 않는 진리(truth, 眞理)이다. 새로운 왕조(王趙)가 들어설 때마다 반란을 막기 위해서 지배 계급 사람들은 다각도로 대처를 했다. 일단은 반란을 일으키는 주요 대상인 피지배 계급 사람들을 조화롭게 다스리는 문제가 최우선의 과제였다. 물론 피지배 계급의 사람들을 선동(煽動)하고 이끄는 지배층 사람인 주요 인물을 제거하는 일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그래서 내분(內紛)이 일어나서 서로 피 비린내 나는 왕위 쟁탈전이 반복된 것이다. 핍박받고 먹을 것이 없어서 굶주린 피지배 계급 백성들에게는 당장의 잘 먹고 잘 살게 만들어 주는 새로운 나라를 건설해주는 영웅을 원했다. 그래서 난세(亂世)일 때마다 새로운 영웅이 나타난다는 유언비어(流言蜚語)와 불확실한 예언(豫言)이 유행했다. 이러한 풍토가 지배 계급 사람들 사이에서 권력을 잡겠다는 욕망에 사로잡히게 했고 이러한 점을 기회로 삼았다. 경제적으로 부유하고 막강한 군사력으로 무장한 지배 계급 사람들은 명분(名分)과 대의(大義)를 더욱 확실하게 주장하기 위해서 나라를 건설하고 나서는 하늘의 천명을 받들고 나라를 세웠다는 정당한 행위 였다고 주장하고 역사의 정통성을 부여하기 위해서 건국 설화(建國說話)를 만들고 역사서(歷史書)를 만들어서 기록하였다. 그리고 이전에 존재했던 왕조의 국가가 이루어낸 업적(業績)의 기록은 과감하게 삭제하고 허위 날조(虛僞捏造) 하는 행위를 서슴치 않았다. 종교(宗敎, religion)를 활용해서 정신 세계 문화를 새롭게 만들어냈고 이러한 것들을 일반 백성들을 통제하고 순화하는 작업에 사용했다. 모름지기 한 나라의 국가 유지는 물질적인 면에서도 부강해야하지만 정신적인 면에서의 심리 상태의 교화(敎化)도 매우 중요하다. 종교는 일반 백성들을 정신적으로 단합시키는데 있어서 가장 쓸모가 있는 도구이고 사회 문화이기도 하다. 그리고 지배 계급 사람들은 내부 세력과 외부 세력 사이에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반란의 불씨를 찾아내고 제거하는 작업도 가장 중요한 일이었다.
 
*본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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